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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에 찾아간 아버지 소록도에 찾아간 아버지 소록도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K목사 앞에 일흔이 넘어 보이는 노인이 다가와 섰습니다. "저를 이 섬에서 살게 해주실 수 없습니까? 느닷없는 노인의 요청에 K목사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니, 노인장께서는 정상인으로 보이는데 나환자들과 같이 살다니요?" "목사님!! 제발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그저 해본 소리는 아닌 듯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노인을 바라보며 K목사는 무언가 모를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저에게는 모두 열 명의 자녀가 있었지요" 자리를 권하여 앉자 노인은 한숨을 쉬더니 입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의 한 아이가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언제적 이야기입니까?"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그 아이가 열한 살 때였지요" 발병 사.. 더보기
값진 아내 어느 날, IMF 때 실직해 매사에 자신감을 잃은 한 남편이 산에 갈 때 출근하는 아내가 봉투를 손에 쥐어줬습니다. 산에서 봉투를 펴자 돈 3만원과 편지가 있었습니다. “여보! 직장을 잃고 돈이 없어도 당신은 내 남편이에요. 당신 있는 곳에 나도 있고, 당신 가는 곳에 나도 갈 테니까 실망 마세요. 당신은 잘 몰라도 당신이 내 옆에 있는 것만도 나는 행복해요. 진작 말을 못해 미안하지만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당신의 아내.” 아내의 인정과 격려는 남편이 이루려는 꿈 성취의 촉매제입니다. 아브라함의 성공에는 아내 사라의 역할이 컸습니다. 사라는 국경을 넘나드는 이사를 수없이 했지만 불평 없이 ‘내일’을 향해 과감히 떠나는 남편의 꿈과 비전을 이해해주고 따랐습니다. 만약 이사 때마다 사라가 투덜댔다면 아브라.. 더보기
신 전원일기- 차 좀 태워주세요. 남편은 주일 날 일부예배 안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일찍 나갔습니다. 둘째 딸과 저는 면에서 떠나는 버스 시간에 맞추어 버스 정류장까지 차를 갖고 가면 되는데 이번 주일 날 남편이 깜빡 잊고 차를 리모컨 키로 잠가놓고 가서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애를 쓰다 우리는 하는 수 없이 큰 길로 터?터덜 걸어 나왔습니다. 길옆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있는 시간표를 보니 면까지 가는 버스는 두 시간이나 지나야 올 예정이어서 택시회사에 전화를 걸었는데 아무도 받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면까지 걸어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라 걸어가면서 지나가는 차를 세웠지만 아무도 서지 않았습니다. 이곳에는 골프장이 많아 승용차들은 계속 다니지만 다들 씽씽 달리며 속도조차 줄이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덥고 발은 아프고 오전부터.. 더보기